범어영어거리 ‘글로벌 학습장’ 변신
범어영어거리 ‘글로벌 학습장’ 변신
  • 김무진
  • 승인 2014.12.0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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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이 리모델링

글로벌스테이션 개장

다양한 체험형 교육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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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 지하상가 내에 문을 연 ‘대구 글로벌스테이션’ 개장식 후 운영된 실용영어교육 프로그램에서 참가 초등학생들이 원어민 강사로부터 수업을 받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수성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 지하상가 내 옛 범어영어거리(E-Street)가 지역 내 초·중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실용영어를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9일 지하철 범어역 지하상가 내에서 우동기 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글로벌스테이션’ 개장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 글로벌스테이션은 지난 4월 25일 시교육청과 대구시의 시설사용 협약 체결에 따라 대구시가 운영하던 범어 이스트리트(영어거리)를 시교육청이 리모델링, 새롭게 탈바꿈한 공간이다.

이곳에는 연구사, 파견 교사, 원어민 교사, 행정실무원 등 총 17명의 인력이 상주해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범어역 지하상가 내 면적 1천213㎡, 22실 규모로 운영되는 글로벌스테이션은 글로벌문화체험교실, 실용영어교실, 진로탐색 코너 등 3개 주제로 나눠 실용영어를 배우고 세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학습공간으로 제공된다.

글로벌 문화체험교실에서는 동서양 문화 체험, 퀴즈 등 영어교육 특별활동, 영어로 배우는 영화 이야기, 세계 의상 패션쇼(전통의복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실용영어교실에서는 인근의 범어도서관과 연계해 영어 디베이트, 영자신문, 영어독서, 원어민이 들려주는 영어 동화, 애니메이션 감상 등의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진로탐색 코너 및 교사 연수에서는 다문화교실, 영어교사 컨설팅, 영어독서 멘토링, 외국어교사 연수 등이 마련되는 등 창의적인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주는 양질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추연대(39·수성구 범어동)씨는 “중학생 아들을 둔 아버지이자 범어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으로서 글로벌스테이션 개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아이들이 재미있는 체험활동을 통해 영어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유익한 공간이 됐으면 좋겠가”고 말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 등을 통해 프로그램 면면을 자세히 살펴볼 계획”이라며 “이곳이 사교육비를 줄이고 창의적 글로벌 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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