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투자유치 실적 “놀라워라”
경북도 투자유치 실적 “놀라워라”
  • 김상만
  • 승인 2014.12.0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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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총 48건 4조627억원
외국인투자는 작년의 20배
글로벌불황 속 엄청난 성과
경기침체의 늪에도 불구하고 경북도의 올해 투자유치 실적이 급상승,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경북도는 올들어 지난 7월 (재)덕성학원이 포항에 관광단지·호텔사업에 5천456억원, 11월 산업용 특수가스 제조업체인 OCI머티리얼즈가 영주지역에 800억원을 투자키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총 48건, 4조 627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이는 올 목표 5조2천억원의 80%선으로 세계적 경기불황, 내수 부진으로 인한 신규 투자를 보류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엄청난 실적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직접투자(FDI)만 놓고 보면, 경북의 선전은 더욱 두드러졌다.

신고액 기준으로 분석할 때 2012년 44건 3억불에서 2013년 38건 1억4천불로 다소 떨어졌다. 그러나 올들어 11월까지만 해도 지난해의 20배나 는 31건 23억불의 외국인투자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신고됐다.

일부 기업의 지분 이동이 상당 부분 작용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큰폭으로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 지난해 38건 1억4천불에 비해 올핸 31건에 23억불을 유치함으로써 외자유치의 대형화도 확연했다.

투자의 내용 면에서도 고용효과가 큰 자동차부품산업과 서비스산업의 투자가 활발하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자동차 부품산업으로는 최근 경주에 서진산업, 경산에 타이코AMP, 효림산업의 투자가 이어졌다.

서비스 분야는 상반기에 대명리조트, 일성리조트 등의 투자유치에 이어 하반기 영덕의 삼성전자 연수원, 포항 영일만의 덕성학원 관광단지, 영주의 ㈜대원플러스건설의 리조트 건설 등의 투자유치가 잇따랐다.

경북도는 앞으로 포항의 철강 및 물류산업, 경주·영천·경산지역의 자동차부품산업, 구미를 중심으로 하는 전자, 모바일산업 등 기존 강점산업을 중점 유치하는 한편 경북도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탄소섬유, 3D프린팅 산업 등 신성장산업의 전략적 유치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투자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와 직결돼 있다는 인식 아래 민선6기 투자유치 목표를 30조원으로 잡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투자유치 조직도 종전의 일자리투자본부장 산하의 ‘투자유치단’을 경제부지사 직속의 ‘투자유치실’로 격상하고, 인원도 21명에서 23명으로 보강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평소 “투자유치야 말로 정성과 발품에 비례한다.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달려가는, 감동유치 전략으로 기업을 모셔오는데 모든 정성을 다 쏟을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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