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 원창호 대표
<와이드인터뷰>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 원창호 대표
  • 김덕룡
  • 승인 2009.07.2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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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새로운 작가 발굴에 노력"
전국 미술대학 실습실.작가 개인스튜디오 찾아다녀
갤러리소헌 & 소헌컨템포러리 원창호 대표는 지역의 화랑가에서 항상 새로운것을 찾는 아트딜러로 통한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법학을 전공한 법학석사라는 화상으로선 특이한 전공과 한 때 금융회사에 몸담기도 했던 경력으로 환경미술의 중요성을 인식해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도시환경 디자인분야(SGS)를 공부하기도 했으며 현재도 서울대 환경대학원 도시환경포럼에 참여해 지속가능한 아름다운 도시환경 디자인을 위한 아트딜러로서의 역할과 참여방안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 중심에도 그가 참여해 디자인한 환경조각들이 곳곳에 서있다.

그는 1991년 부인인 이옥션관장이 설립한 갤러리소헌을 그림자처럼 후원자로서 지원해오다가 지난 2000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갤러리소헌의 중요한 전시기획이나 퍼블릭아트 컨설팅을 맡아 경기가 침체된 때 어려운 갤러리의 경영을 몸소 나서 챙겨왔으며 이제 국제적인 미술시장의 동조화가 예상되는 경쟁격화의 시대를 맡아 갤러리소헌의 사령탑을 맡게 됐다.

그는 갤러리경영에 나서고 부터 실물경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활용해 기업경영마인드를 갤러리 경영에 도입, 세계미술시장의 흐름과 우리 미술시장의 국제화 움직임을 간파하고 2007년 대구지역에선 처음으로 ‘소헌컨템포러리’란 젊은 컨템포러리 작가 전문 전시공간을 열어 불황기에 두개의 전시공간을 운영해 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헌컨템포러리 개관 이후 이환권, 홍경택 등 홍콩크리스티의 젊은 스타 아티스트 전시를 개최하는가 하면 뒤이어 이민혁, 이태경, 곽윤정, 함명수, 김혜연 등 새로운 작가들을 쉴 새 없이 발굴해 주목받는 젊은 작가들의 산실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원 대표가 새로운 젊은 작가를 찾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그는 “꼭 젊은 작가만 찾는 것은 아니고 새로운 미술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고 싶다”면서 “기성 작가들의 경우 이미 다른 갤러리와 계약이 돼 있거나 이미 상업적으로 성공했기 때문에 그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등이 어려운 반면 젊은 작가들은 순수한 내면에 새로운 창의력 등이 내포돼 있어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대표는 바쁜 중에도 시간을 쪼개 서울, 경기, 강원도, 대전, 광주, 부산 등 전국을 대상으로 미술대학 실습실과 작가 개인스튜디오를 찾기에 이르러 이미 혹자는 갤러리소헌 & 소헌컨템포러리가 서울소재 화랑으로 잘못 알고 있을 정도로 젊고 참신한 작가를 발굴해 이제 전국적으로 젊은 작가들 사이에 인정받고 있다.

이에 따라 원 대표는 “앞으로도 한국 뿐 아니라 중국, 인도, 동남아 등으로도 젊고 새로운 작가발굴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오는 9월 인도의 블루칩 빅10에 속하는 작가의 한국 내 첫 개인전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갤러리소헌의 미래 비전에 대해 그는 “다가오는 10년, 긴 호흡으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 미술시장에서 진정성 있게 앞서가는 국제적인 갤러리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대구지역이 아시아와 세계에서 관심을 받는 한국미술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소헌 & 소헌컨템포러리는 내달 28일까지 유망 신진작가 4인 릴레이 개인전 ‘무빙(MOVING) 2009’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에는 이현희, 신기혁, 최영, 홍윤영 등 4명의 젊은 작가를 초대해 미술의 담론을 형성할 작가, 평론 기타 애호가와의 소통의 통로를 ‘선택과 집중’이라는 통합된 구조로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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