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상황시 위험물 취급소 위치 ‘한눈에’
긴급 상황시 위험물 취급소 위치 ‘한눈에’
  • 이정희
  • 승인 2014.12.1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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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안전본부
경북대 학생들 재능기부로
‘대구 119 정보’ 앱 제작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지역 내 LPG 가스충전소 등 위험물 취급소 등에서의 사고발생 시 신속한 조기 대응을 위한 위치 표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6월 대구지역 전체 가스취급소와 소화전 등 소방용수시설 등의 위치 정보를 담은 ‘대구 119 정보’ 앱을 제작했다.

이 앱은 대구소방본부가 지역 내 산재한 위험물 취급소의 안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발 빠르게 소화전을 이용한 초기 대응체제를 구축하고자 만들었다.

대구 119 정보 앱은 대학생들의 재능기부에 의해 탄생했다.

소방본부가 위험물 안전사고 예방 및 조기대응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앱을 제작키로 하고, 제작업체 등을 섭외하던 중 경북대 컴퓨터학부 소속 학생들이 선뜻 승낙하면서 5명의 학생이 개발했다.

이 앱에는 △지상식·지하식·저수조·급수탑 소화전 등 소방용수시설 5천360곳 △주유소·소규모 석유판매소·대구 동구 내곡동 SK저유소 등 대규모 위험물 취급소 794곳 △가정 및 식당 등 LPG 판매소·차량 LPG 충전소 359곳 등 총 6천513곳의 위험물 취급소의 위치 정보가 담겨 있다.

앱 내 ‘소화전’이라는 단어를 터치하면 반경 1㎞ 이내 소화전 등 소방용수시설의 위치가 표시, 화재발생 시 신속히 인근 소화전을 이용해 불을 끌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 ‘위험물’이라고 쓰인 단어 터치 시 현재 위치 인근의 가스판매소 및 가스충전소 등의 위치가 검색, 시민들이 인근 위험물 취급소의 정보를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앱의 로고(MI·ministry Identity)는 소방호스와 ‘늘’(항상)이라는 한글을 형상화 했다. 시민들에게 항상 화재 및 위험물에 대한 관심 유도 등 경각심을 일깨워주자는 뜻에서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대구 119 정보 앱은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에 도움을 주는 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아울러 최근 화학물질 유출 사고 등이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향후 화학물질 취급업소의 위치 정보를 수록할 수 있는 등 이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앱은 스마트폰 및 태블릿PC를 이용,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구 119 정보’를 검색해 다운받을 수 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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