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언론악법 대못질 하지 마라”
야, “언론악법 대못질 하지 마라”
  • 장원규
  • 승인 2009.07.2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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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천정배 등 민주당 의원 고발
29일에도 여야는 미디어법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시점에서 대통령이 국정 기조와 인적 쇄신을 통해 새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면서 “특히 언론악법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거나 헌법재판소 판단 전에 속도전으로 대못질하려는 행태를 보이지 말 것을 요구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미디어법 통과에 따른 후속조치에 나선 데 대해 “전광석화처럼 다시 속도전으로 국민 뜻을 어기는 일에 정권이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하면서 “민주개혁진영의 가장 큰 정파인 민주당이 앞장서고 다른 야당과 시민사회도 힘을 모아 언론악법 무효화 투쟁에 승리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미디어법 처리과정에서 민주당의 투표방해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이미경 천정배 추미애 김성곤 등 4명의 민주당 의원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추가 고발키로 했다.

신성범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한나라당 의원 자리에 앉아 투표를 방해한 4명의 민주당 의원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키로 했다”며 “이들의 투표방해 행위는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앞서 민주당 최규성 의원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리투표를 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명예훼손으로 고발 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황우여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이주영 박민식 손범규 여상규 등 율사 출신 의원들을 위원으로 하는 ‘불법투표 방해행위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 투표방해 행위 등에 대한 증거 수집활동을 벌이는 등 야당의 공세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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