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농 일자리지원사업 ‘성과’
경북도 도·농 일자리지원사업 ‘성과’
  • 김상만
  • 승인 2014.12.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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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두레 공동체 성과보고회
300여 농가 연인원 4천명 공급
농산물 직거래로 소득증대 효과
스마트두레공동
스마트 두레공동체를 통해 만난 경북도내 구인농가, 구직자들이 상생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와 행정자치부가 ‘정부3.0 브랜드과제’로 추진한 도·농간 일자리 지원사업인 ‘스마트 두레 공동체’ 성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

19일 개최된 스마트 두레 공동체에 대한 성과보고회에 따르면 만성적인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에 도시지역 은퇴자, 실업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연계하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로 300여 농가에 연인원 4천명이상을 공급, 농가 일손부족을 메운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는 지난 3월부터 경산·영천·청도 등 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스마트두레 참여 농가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일꾼들이 현지가격으로 구매할 수도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10월에는 유관 기관 협업을 통해 농산물 직거래 ‘두레장터’를 개소하는 등 농가의 판로개척을 통한 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스마트두레 사업을 통해 새롭게 일자리를 찾아 삶의 희망을 일구고 있는 구직자들의 생생한 체험수기를 발굴,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스마트두레 참여자들은 평균 52세로 일할 체력과 의사가 있으나 일자리를 구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였고, 갖은 아픔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일할 기회를 얻은 절박한 사연이 많았다.

도시에서 자영업을 하던 A씨는 경제적 곤란으로 지하철 노숙 상황까지 내몰렸다.

경산시 대추밭에서 일하면서 월 20일~25일 작업으로 안정된 소득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청도군에서 감농장을 일구며 살아가는 귀농인 B씨는 “스마트두레 사업단에서 신발, 작업복까지 챙겨 차량으로 일꾼들을 공급해 줘 나도 이들은 단순한 일꾼이기보다는 동료로 생각하고 일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경북도와 행정자치부는 향후 도시와 농촌이 서로를 이해하고 상생할 수 있는 ‘스마트 두레 지역일자리 창출사업’과 같은 지역 밀착형 정부3.0 브랜드과제를 적극 발굴해 타 지자체로도 적극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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