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신생아실 의사 결핵 감염
영남대병원 신생아실 의사 결핵 감염
  • 김종렬
  • 승인 2014.12.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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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역학조사 나서

신생아 18명 검진키로
영남대병원에서 최근 의료인 폐결핵 환자가 발생해 병원측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특히 감염된 의료인(레지던트)이 신생아실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져 입원 중이던 신생아들과 함께 근무한 동료 의료인들에 대한 추가 감염여부에 촉각이 곤두서 있다.

영남대병원(병원장 정태은)은 19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6일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전공의 1명의 결핵 확진을 확인하고 바로 대구시보건당국과 질병관리본부에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경철 부원장(호흡기내과 교수)는 “지난 8월 말부터 지난달 1일까지 신생아실에 근무한 의료인은 평소 알레르기로 기침을 했고, 지난 10월 말부터 기침이 심해져 지난달 14일 격리돼 결핵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면서 “기관지 내시경으로 진단한 결과 결핵균이 확인되지 않아 결핵균 배양검사 결과 최근 결핵균이 배양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전공의가 신생아실에 근무할 당시 입원한 신생아는 모두 86명이었다. 질병관리본부 결핵역학조사팀의 결정에 따라 신생아 86명 중 18명은 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검진 대상으로 최종 확정하고 앞으로 9개월에 걸쳐 모두 3차례 진료·검진이 이뤄진다.

신 부원장은 “신생아 입원 기간이 짧아 역학적으로 의미 있는 접촉이 없어서 검진 대상이 비교적 많지 않다”면서 “나머지 신생아도 부모들이 원하면 동일한 진단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결핵에 걸린 전공의와 함께 근무한 의사, 간호사 등 동료 50여명도 검진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다”면서 “이 의료인이 격리 해제 후 2주간 근무한 다른 병동은 접촉의 강도가 없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영남대병원은 보건당국과 협력체제를 갖추고 앞으로 이어질 접촉자 검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신생아들과 부모들의 걱정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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