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곤두박질…디젤차 위협하는 가솔린차
유가 곤두박질…디젤차 위협하는 가솔린차
  • 김종렬
  • 승인 2014.12.3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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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5·렉서스 ES 등
인기모델 꼽혀
국제 유가의 하락세로 자동차 시장의 부침도 심화될 전망이다. 저유가 영향으로 대형차를 중심으로 한 신차 판매가 활기를 띄는 반면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 모델, 연비 좋은 차 등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 관계자는 “여전히 디젤차에 대한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지만 유가 하락이 계속된다면 보다 저렴한 가격과 승차감, 정숙함에서 우위에 있는 가솔린 차량의 인기 회복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특히 기름값을 아껴주는 소형차보다는 중대형이나 SUV 가솔린 차량의 인기도 가늠해 볼만 하다”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중고차 시장에서 가솔린차로 디젤차량의 인기를 위협할 만한 모델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르노삼성 QM5 가솔린 = 동급 SUV 가운데 가솔린 판매비율이 우월한 모델은 QM5이다. 국내에서 SUV 디젤의 인기가 압도적임에도 타사의 국산 가솔린 SUV 대비 판매량이 적지 않은 편이다.

QM5는 가솔린 특유의 정숙성과 디젤 엔진차 못지않은 연비로 중고차 시장에서도 꾸준히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차 시장에서는 같은 트림의 다른 국산 디젤차량보다 400만원 가까이 저렴해 가격 경쟁력이 돋보인다. 카즈에서 거래되는 준중형 2륜 시티 차량의 2010년식 시세는 1천550만원이며, 신차 대비 약33% 저렴하다.

◇도요타 렉서스 ES = 잔고장이 없고 부드러운 주행감과 조용함을 자랑하는 렉서스 ES 시리즈이다. 국내 수입차 판매시장에서 독일 디젤차량이 호황을 달리는 중에도 일본차 중 유일하게 10권을 지키며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는 베스트셀링카 중 하나이다. 특히 디젤에 맞춰 가솔린을 포함한 하이브리드 시리즈도 나오고 있어 디젤에 버금가는 16.4㎞/ℓ 연비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2011년식 렉서스 ES 350 프리미엄 시세는 2천200만원으로 신차의 40%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포드 익스플로러 = 올해 판매량 2천729대를 기록한 가솔린 SUV 익스플로러다. 지난 11월 수입차 판매순위에서 20위를 차지하며 포드 차량 중 가장 많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의 QM3와 같이 가솔린을 탑재한 차이지만 대형 차종으로 동급 차량보다 연비나 성능 면에서 뒤지지 않는 품질을 자랑한다. 중고차시장에서 현재 포드 차량 중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익스플로러 2011년식 3.5 리미티드 시세는 3천100만원대로 신차 대비 40%가량 저렴하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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