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1월 광공업산업 ‘위축’
대구·경북 11월 광공업산업 ‘위축’
  • 김종렬
  • 승인 2014.12.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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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산업활동 동향 발표
대형소매점 판매 3개월째↓
지난달 대구·경북지역은 광공업생산과 대형소매점 판매, 건설수주가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산업활동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4년 11월 대구·경북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와 경북지역의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각각 2.6%와 8.3% 감소했다. 전월보다는 대구는 3.2% 증가했지만 경북은 3.7% 생산이 감소했다.

대구는 전년 대비 의료정밀광학(33.6%), 의약품(24.8%), 기계장비(15.4%) 등에서 증가한 반면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6.6%), 전기장비(-20.3%), 알루미늄새시바 등 1차금속(-15.0%), 식료품(-11.8%), 자동차(-4.8%) 등에서 감소했다.

경북은 의료정밀광학(19.3%), 차량용내장가구 등 가구(13.1%), 전기장비(3.8%) 등에서 증가했지만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0.1%), 섬유제품(-15.4%), 기계장비(-13.8%), LCD용 유리 등 비금속광물(-13.6%) 등의 부진으로 4개월 광공업 생산 감소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생산제품 출하도 전년 동월대비 대구와 경북이 각각 2.7%와 9.1% 감소했고, 재고는 대구가 5.9% 줄어든 반면 경북은 5.9% 늘었다.

지난달 대형소매점판매지수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대구와 경북이 전년 동월대비 각각 4.5%와 10.7% 감소했다. 대구는 백화점(-7.5%)이 대형마트(-1.3%)보다 판매 감소폭이 컸다. 대구경북 모두 신발과 음식품 등에서 소비가 감소했다. 반면 대구는 의복과 가전제품에서 경북은 화장품 등에서 소비가 늘었다.

대구경북의 건설수주액도 모두 감소했다. 전년 동월보다 대구는 58.8% 감소한 3천299억원을, 경북은 33.4% 줄어든 4천928억원을 수주했다. 대구는 전달과 같이 공공부문이 증가했고 민간부문 수주는 감소했다. 반면 경북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모두 줄었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산업생산은 서비스업 등에서 부진했으나 광공업 생산 증가 영향으로 전월 대비 0.1%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대비 0.5% 감소했다. 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 전년 동월대비 1.0% 증가했다.

김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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