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개 시·도 월세가격 1.7% 하락
지난해 8개 시·도 월세가격 1.7% 하락
  • 김주오
  • 승인 2015.01.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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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립·다세대, 하락폭 커
울산, 유일하게 상승세
한국감정원이 지난 12월 8개 시·도 월세가격이 전월(11월) 대비 보합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월세시장의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은 겨울철 이주수요 감소와 월세 공급 증가로 0.1% 하락, 지방광역시는 월세 공급 증가와 일부 도시의 신규 수요 증가가 혼재하며 보합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서울(-0.1%), 경기(-0.1%)는 하락, 인천(0.1%)은 상승했다.

강북(-0.1%)지역은 대학가 방학 비수기와 월세전환 등으로 인한 초과공급 상태가 지속되며 가격이 하락했으며 강남(-0.1%)지역은 겨울철 비수기에 따른 거래 감소 및 임차인의 전세선호 현상으로 인한 수요 부진으로 이번 달 서울의 월세가격은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전세의 월세전환에 의한 공급증가의 영향으로 경기는 전월대비 0.1% 하락, 전세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 및 전세 공급 부족의 영향으로 일부 전세 수요가 월세 수요로 전환되면서 가격상승 요인이 우세해 인천은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지방광역시의 경우 광주(0.1%)는 소형 주택에 대한 수요 증가, 대구(0.1%)는 테크노폴리스, 성서5차산업단지 등의 개발사업으로 인한 근로자 수요 증가, 부산(0.0%)은 대학가 방학시즌 및 겨울철 비수기로 인한 보합세, 울산(0.0%)은 혁신도시 인근 신규 인구 유입으로 인한 가격 상승요인과 신축 원룸 공급 증가로 인한 하락 요인이 혼재, 대전(0.0%)은 전세 부족에 따른 일부 지역의 월세 수요 전환이 증가하며 전월 하락에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단독은 보합, 오피스텔(-0.1%), 연립·다세대(-0.1%) 순으로 하락했다.

수도권은 오피스텔(-0.1%), 연립·다세대(-0.1%), 아파트(-0.1%), 단독(-0.1%) 순으로 하락했고 지방광역시는 오피스텔, 연립·다세대, 단독은 보합, 아파트(0.1%)는 상승했다.

2014년 한 해 동안 8개 시·도(수도권, 지방광역시) 월세가격은 1.7% 하락, 수도권은 2.3%, 지방광역시는 0.5% 하락했다.

유형별 8개 시·도는 전 유형이 하락한 가운데 연립·다세대(-2.9%), 오피스텔(-2.6%), 아파트(-1.8%), 단독(-1.5%) 순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울산은 1.2%로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인 반면 서울 강남지역과 경기는 각각 3.1%, 2.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앞으로 한국감정원은 월세시장의 비중 증가에 따라 통계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조사지역(8→17개 시도)과 표본수(3천→약2만5천세대)를 확대하고 2015년 상반기 시범조사와 전문가 자문 및 관련기관 의견수렴을 거쳐 하반기부터는 개선된 월세통계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주택종합으로 발표해 왔던 전월세전환율을 전월세 확정일자 정보를 활용한 실거래 기반의 지역별 유형별로 세분화된 전환율을 제공할 방침이다.

월세가격동향조사 결과는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온나라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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