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 박근혜 원칙 놓고 논란…대변인 사퇴
친박연대, 박근혜 원칙 놓고 논란…대변인 사퇴
  • 장원규
  • 승인 2009.07.3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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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택 대표, ‘전 대변인 私見일 뿐’ 해명 나서
친박연대 전지명 대변인은 31일 미디어법과 관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대변인 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박 전 대표가 ‘언론 관계법’ 강행처리 당시 입장을 바꿨던 것에 대해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즉각 해명에 나서는 한편, 이 같이 사의를 표명했다.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박 전 대표가 원칙을 강조하던 모습에서 달라졌다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 “무척 안타깝게 생각한다. 누군가 옆에서 판단을 흐리게 한 사람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친박연대 이규택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대변인이 당시 상황을 잘 모르고 얘기한 사견일 뿐이고 당론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

이 대표는 “박 전 대표는 언론법에 관해 일관성과 원칙을 갖고 임했기 때문에 친박연대도 뜻을 같이 하고 투표에도 임했다”며 “전 대변인 발언의 진상을 규명 중이며 당론에 배치되는 발언에 대해서는 조만간 응당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전 대변인은 “언론법 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지 않았나 하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인데 진의와 다르게 기사화됐다”면서도 “내 발언으로 물의가 빚어진 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언론법 강행처리 당시 “(본회의에) 참석하게 된다면 반대표를 행사하기 위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가 법안 내용이 수정되자 다시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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