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파업 종료…오늘부터 정상운영
경북대병원 파업 종료…오늘부터 정상운영
  • 김종렬
  • 승인 2015.01.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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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이 노조의 파업 종료로 15일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간다.

경북대병원 노조가 14일 연봉제 개선, 국립대병원 영리화 반대 등을 요구하는 일일 총파업을 끝으로 모두 현장에 복귀했기 때문이다.

경북대병원 파업 종료는 지난해 11월 27일 임금인상, 칠곡 제3병원(임상실습동 증축) 건립, 인력충원 등을 요구하며 노사가 격돌한지 50일만이다.

이번 파업으로 경북대병원은 개원 이래 최장기 파업이란 불명예를 기록하게 됐다.

경북대병원은 노조가 전면파업에서 지명파업으로 방침을 변경한 이후 250여명이 업무에 복귀했고 폐쇄한 5개 병동 가운데 4개 병동 운영은 재개했지만 부분파업의 영향으로 병상가동률은 50%대에 머물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불편이 뒤따랐다.

이날 폐쇄했던 나머지 소아병동이 정상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폐쇄된 5개 병동은 모두 정상화 돼 수술과 진료가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장기 파업의 여파로 병상가동률은 62.5%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대병원측은 “300여명의 노조원 중 노조 간부 4명을 제외한 전원이 내일 업무에 복귀함에 따라 병원 운영을 전면 정상 운영하게 된다“고 말했다.

노조측은 “병원측이 정부의 공공기관 방만경영 정상화 지침에 끌려갔다”고 비판한 뒤 “현장에 복귀는 하지만 노조탄압 등의 도발 시도가 있으면 계속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렬·김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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