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쌓기 대신 현장기술교육 선택
스펙쌓기 대신 현장기술교육 선택
  • 김종렬
  • 승인 2015.01.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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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 훈련수료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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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씨는 2014년 직장 재직 중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 기능사 특수용접 6개월 과정을 수료했다.
캐나다에서 고등학교와 4년제 명문대학(University of Western Ontario)에 재학 중이던 이승찬(30)씨는 올해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 산업학사 학위과정(2년) 컴퓨터응용기계과 야간반 입학을 앞두고 있다. 오랜 외국 생활과 외국대학에서의 사회과학 공부를 뒤로하고 현장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다.

현재 특수절삭공구 전문 제조업체에서 해외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 씨는 “외국어 구사만으로 직무를 수행하기엔 충분하지 못하다고 느꼈다”면서 “회사제품과 기술을 이해할 수 있어야 고객에게도 판매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기술교육의 필요성을 느껴 진학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술교육에 대한 필요성으로 취업 또는 평생직업을 위해 한국폴리텍대학과 같은 현장밀착교육기관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14일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에 따르면 찾아가는 교육훈련서비스인 이동훈련 수료생 수는 2012년 93명에서 2013년 229명으로 급증했고, 지난해 248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기업체들이 현장 기술 활용능력을 중요시하다 보니 현장 실무중심의 기술교육을 담당하는 교육기관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 부품 및 군수 정밀기기 회사에서 기술 개발 직무를 맡고 있는 김성수(44)씨는 6개월간 낮에는 회사에서 일하며 밤에는 특수용접기술을 배웠다. 그가 대구기능대학을 졸업한 이후 직장에 다니면서 다시 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를 찾아 기능사과정 야간반을 수료할 수 있었던 비결은 자기발전의 의지와 동료, 지도교수의 노력 합쳐졌기에 가능했다.

구직자와 재직자, 베이비부머 재교육 등 전 세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는 불필요한 스펙 쌓기를 방지하고 취업을 돕고 있다. 최근에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육훈련과정으로 직업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기능사 과정(비학위 1년, 6개월)을 내달 23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김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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