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MBC 장악 시도하면 심판받을 것"
정세균 "MBC 장악 시도하면 심판받을 것"
  • 김상섭
  • 승인 2009.08.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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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의혹도 제기
민주당은 3일 미디어법과 관련, 이명박 정권의 MBC장악 시도 의혹과 사전투표 의혹을 제기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새 이사진 구성에 대해"이 정권이 날치기의 여세를 몰아 방송장악에 계속 나설 것으로 보여진다"며"이명박 정권이 MBC 장악 시도를 하는 것으로 판명되면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방문진 새 이사진은 전문성이 없거나, 방송에 적대적인 인사까지 포함돼 있다"며"새 이사진도 방문진의 취지에 어긋나는 행동을 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디어법 무효화 투쟁과 관련, "수도권뿐 아니라 부산과 대구의 경우에도 언론악법에 반대하는 민심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고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이날 대리투표 의혹에 이어 '사전투표'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채증반을 이끄는 전병헌 의원은 지난달 22일 본회의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이윤성 국회부의장은 의결정족수 미달사실을 확인한 뒤 ‘다시투표하라’며 재투표를 선언했지만 본회의 전광판에는 재투표 선언 이전에 68명이 투표를 끝낸 상태였다”고 밝혔다.

방송법 재투표자 153명 가운데 68명을 제외하면 유효 투표자는 85명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전 의원은 "68명은 사전투표를 한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부정투표가 돼 이중으로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사전투표 의혹에 대해 “거짓 폭로이다. 선동정치를 위한 동영상 조작, 사기행위”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 부의장이 재투표 실시를 얘기한 것은 3번 으로 투표독려이고, 민주당이 주장하는 시점 사이에 20초간의 투표행위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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