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민주당 거리투쟁…선거법 위반”
안상수 “민주당 거리투쟁…선거법 위반”
  • 장원규
  • 승인 2009.08.0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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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중앙선관위에 위법행위 조사요청
민주당 “일상적 당무일 뿐”반박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3일 “민주당의 거리투쟁이 명백한 사전 선거운동임이 드러났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으로 요청해 선거법 위반여부를 가리겠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내부문건 투쟁계획서를 보니 사전 선거운동 계획서임이 명백하다"며 "중앙선관위가 이러한 조직적인 사전 선거운동과 낙선운동에 대해 문건 등과 현장 강연 내용 등을 철저히 조사해서 선거법 위반 여부를 가려주기를 정식 요청 한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여당의 특정 국회의원들을 겨냥해서 그분들의 지역구에서 표적투쟁을 시작한 것은 그야말로 민생에는 무능하고 투쟁에는 앞장서는 정당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광근 사무총장도 "민주당의 내부 문건에서도 드러났듯 민주당의 장외투쟁은 미디어법을 빌미로 가깝게는 10월 재보선, 멀리는 내년도 지방선거를 겨냥한 사전 선거용 정치운동임이 명백히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비상식적, 정략적, 물타기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노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입수했다고 하는 민주당의 ‘내부문건’과 관련, “집권여당의 체면은 어디다 두고 야당 휴지통이나 뒤지는 한나라당의 신세가 참으로 처량하다”면서“확정되지도 않은 정당의 일상적 당무가 내용인 단순보고용 문건 하나 주워 의기양양하는 모습은 초등학생 수준만도 못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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