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이 울고 있다
나뭇잎이 울고 있다
  • 승인 2015.01.25 20:2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희숙 시인

나는 순서 있어도 가는 순서 모른다는데

육 남매 죄다 모인 아버님 장례식 날

무거운 기류 흐르네 호명 받은 이들 마냥

호상好喪이란 말은 내뱉지 마라더니

검버섯 화단 일군 차례 돌아 왔다고

움켜 쥔, 가지 놓칠까 새도록 울고 있다

▷▶이희숙 경북 청도 출생, 2005년 시조세계 신인상 등단. 한국시조시인협회, 오늘의 시조시인회의, 시조세계 시인회 회원. 시집 ‘눈물이 향기였네’

<해설> 음식을 먹되 맛을 탐내어 먹으면 병이 생기고 너무 적게 먹으면 배고픔을 느낀다. 넘치면 병이요 부족하면 고통이다. 둘 다 고통은 마찬가지 한번은 떠나야 하는 세상이라면 고통을 줄이는 지혜가 필요 한 것. 안종준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