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출생아수 지속 감소
대구·경북 출생아수 지속 감소
  • 김종렬
  • 승인 2015.01.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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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작년 11월 인구동향

전국 혼인건수 감소폭도 커
대구와 경북지역의 출생아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대구는 2013년 1월 2천명의 신생아가 태어난 이후 한번도 출생아수 2천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경북은 작년 1월 2천200명을 정점으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4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1월 출생아수는 3만2천3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4%(1천500명) 줄었다. 전국의 작년 1~11월까지 총 출생아 수는 40만3천5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0.2% 감소했다.

작년 11월 대구와 경북지역 출생아수는 각각 1천500명과 1천6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대구는 100명(7.1%)이 증가했고, 경북은 변동이 없었다. 특히 대구는 작년 1월 1천800명을 정점으로 1천600~1천700명을 왔다갔다 하다 작년 11월 1천500명으로 주저앉았다. 경북도 작년 1월 2천200명을 기점으로 9월 1천900명, 10월 1천800명, 11월 1천600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혼인건수의 감소폭은 매우 컸다. 세종시 포함 17개 시도의 혼인건수는 2만3천6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6.9%(4천800건)이 감소했다. 이 기간 대구의 혼인건수는 1천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16.7%(200건) 감소했다. 경북도 1천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23.1%(300건) 대폭 감소하며 전국 평균을 훌쩍 넘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혼인은 경북과 대구와 부산, 서울 등 15개 시도가 감소했고 세종과 제주 등 2개 시도는 전년과 유사했다.

이는 작년 10월 24일부터 11월 21일까지는 음력 9월이 한번 더 있는 윤달이 끼여 예비신혼부부들이 이 기간에 결혼을 꺼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작년 11월 이혼건수는 대구와 경북 모두 400건으로 대구는 전년과 변동이 없었으나경북은 100건이 줄었다. 1~11월까지 누적 이혼건수는 대구는 4천400건, 경북은 5천건이다.

사망자수도 줄었다. 이 기간 대구의 사망자수는 전년 동월보다 100명이 줄어든 1천명, 경북도 전년 동월대비 100명이 준 1천700명으로 조사됐다.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는 매월 평균 1천~1천80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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