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당권-대권 분리는 경선용 논리”
문재인 “당권-대권 분리는 경선용 논리”
  • 김종렬
  • 승인 2015.01.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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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간담회

“내년 총선 승리가 더 중요 전국정당화 내가 적임자”
/news/photo/first/201501/img_153979_1.jpg"서울간담회참석한새정치연합당권후보들<YONHAPNO-1088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서울시 당대표·최고위원 및 시당위원장 후보간담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 대선을 말할 때는 아니다. 위기상황에서 일어서야 하고 내년 총선 승리가 더욱 중요하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는 지난 25일 대구시내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고 “대선 후보는 대선 1년 전부터, 차기 대표가 대선 후보를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박지원 당 대표 후보의 ‘당권-대권’ 분리에 대해 당의 선례를 들며 “당권-대권은 이번 경선용으로 만들어 낸 논리”라고 반박했다.

그는 당 대표 출마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을 전국정당화 하는데 제가 낫다고 본다”면서 “영남도 야당을 보는 인식이 달라질 것이고 지역의 노력이 더해지면 대구의 정치도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되면 변화와 혁신을 이루고 기득권 구조를 허물어 새로운 정치로 전국정당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특히 “대구경북을 야당이 독립운동을 하는 곳이 아니라 ‘전략지역’으로 만들겠다”면서 “DJ(김대중 대통령)의 동진정책 즉 전략지역화 했던 것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국고보조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원칙과 기준을 세우고 (대구경북 등) 어려운 지역에 집중 지원되면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면서 “당직도 국회의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원외도 할 수 있어야 전국정당화가 되고, 이들이 새누리당과 경쟁할 수 있는 스펙이 쌓인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월성1호기와 관련 “설계수명이 30년이 됐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도 설계수명 30년을 다한 것에서 발생했다. 세월호가 예측 못하는 사고가 생겼듯이 어떤 사고를 겪을지 모른다. 중단해야 한다”면서 “대구경북시민들이 대대적인 반전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마지막으로 지난 16일 대구에서 열린 대구시당 대의원 합동간담회 불참과 관련한 지역 여론의 질타에 대해 ”간담회 일정이 너무 촉박하게 잡혀 일정을 조정할 수 없었다. 지역언론이 그렇게 큰 관심을 보일지 미처 생각지 못했다“면서 “당 대표가 되면 대구경북을 자주 찾도록 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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