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젊은층 잡아라”…소형차 경쟁 가속
“2030 젊은층 잡아라”…소형차 경쟁 가속
  • 김종렬
  • 승인 2015.01.2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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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신차 잇따라 출시

합리적 조건 ‘영 마케팅’ 강화

수입차 업체들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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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3 스포트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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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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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2015년형 QM3’









국산차와 수입차 업계가 국내시장에서 소형차를 앞세우며 젊은층을 겨냥한 ‘영(Young)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최근 유가의 하락으로 중·대형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소형차들이 중·대형차에 못지않은 성능을 발휘하고 있고, 연비부담을 느끼는 합리적인 젊은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이 2030세대 젊은층을 겨냥한 소형차를 대거 쏟아내고 있다.

지난 13일 쌍용차 신차 ‘티볼리’가 국내 소형차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티볼리는 출시 전부터 가수 이효리의 판매선전 응원 메시지가 화제를 모으며 젊음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쌍용차는 첫 소형 SUV이자 ‘코란도 C’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신차 ‘티볼리’가 소형 SUV를 대표하는 상징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전체 제품군의 판매성장으로 이끌 수 있도록 마케팅 강화해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1만8천여대의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르노삼성의 효자상품으로 급부상한 QM3도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편의사양을 확대 적용하고 탈착식 천연가죽 시트 신규 적용 등 상품성을 개선한 ‘2015년형 QM3’를 출시하며 최근 불기 시작한 소형 SUV 돌풍을 몰고 가며 내수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엔진 사운드 이퀼라이저를 적용하고 2030세대 젊음 감성과 스타일에 맞춘 ‘더 뉴 벨로스터’를 지난 16일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멋과 성능, 경제성을 중시하는 2030세대 젊은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차량을 지속적으로 보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엠도 신형 ‘2015년형 스파크(Spark)’를 내놓는다. 신형 스파크 출시에 앞서 지난 5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젊은 여성 고객들을 집중 겨냥한다는 게획이다.

그동안 소형차급에 공을 덜 들여온 수입차 업계도 올해 소형차를 잇따라 출시하며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영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21일 아우디 A3의 5도어 해치백 모델인 ‘아우디 A3 스포트백’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이 차는 작년 1월 출시한 아우디 A3세단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시장에 선보이는 3세대 아우디 A3모델로 편안한 승차감과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성능, 여유있는 실내공간이 갖춘 게 특징이다. ‘아우디 A3 스포트백’은 1.6 TDI 엔진을 탑재한 ‘아우디 A3 스포트백 25 TDI 다이내믹’과 2.0 TDI 엔진을 탑재한 ‘아우디 A3 스포트백 35 TDI 다이내믹’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또 젊음층을 타킷으로 엔트리 모델 A1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A1 1.4 TDI 울트라의 유럽 판매 가격은 1만9천200유로(약 2천463만원) 수준이다.

BMW는 올 상반기에 자사 최초로 전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내놓을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신형 폴로’로 소형차 경쟁에 맞불을 놓는다. 크라이슬러는 하반기 소형 SUV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와 도심형 크로스오버 모델 친퀘첸토X(500X)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입차 업체들은 젊은 타킷 고객을 위한 MINI윈터 마케팅, BMW 윈터 드라이빙 프로그램, 폭스바겐 제타 프리미엄 라운지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이 큰 차를 타야한다는 과시욕보다는 실용성과 경제성을 따지는 합리적 소비의식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도 소형차가 뜨고 있는 이유”라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국산차와 수입차를 막론하고 소형차 경쟁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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