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절단 이끌고 오는 8일부터 10일 간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포항남울릉)이 오는 8일부터 이명박 대통령 경제특사 자격으로 수순민간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브라질 등 남미국가를 방문한다.
이 전 부의장은 당초 개인 자격으로 브라질 등 남미국가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경제 단체에서 사절단의 단장을 맡아줄 것을 지식경제부를 통해 요청하면서 고문 자격으로 동행할 뜻을 비쳤다.
이에 외교통상부에서 경제특사 자격으로 방문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함에 따라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의장은 이번 방문에서 정치2선 후퇴 선언의 취지를 살려 경제사절단에 정치인을 완전 배제했다. 사절단에는 지식경제부 간부 등 관료와 한국석유공사 사장 등 해외 자원 확보와 관련된 기업체 인사들이 동행한다.
이에 앞서 이 전 부의장은 지난해 1월 대통령 당선인 특사자격으로 평소 한일 의원연맹 소속 의원으로서 인적, 정치적 교류가 활발했던 일본을 방문해 외교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 전 부의장은 지난 4.29 재보선 이후 당내에서 인적쇄신 요구가 강하게 제기되자 지난달 초 “앞으로는 정치 현안에서 멀찌감치 물러나 경제. 자원 외교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뒤 정치권 일선에서 한 발 물러나 외부 공식 일정을 자제하면서 주로 지역구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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