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사전투표’ 논란 재반박
민주, ‘사전투표’ 논란 재반박
  • 김상섭
  • 승인 2009.08.0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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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투표방해’ 집중부각
민주당은 전날 방송법 ‘사전투표’ 의혹에 한나라당이 “조작됐다”고 반박한데 대해 이윤성 국회부의장이 방송법에 대한 표결불성립을 선언할 당시 68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난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재투표도 무효라고 4일 되받아쳤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투표방해행위를 했다며 비판을 퍼부으며 방송법 대치정국을 이어갔다.

민주당 채증단장 전병헌 의원은 이날 ‘언론악법 원천무효 및 민생회복 투쟁위’ 2차 회의에서 “’투표불성립에 의해 재투표 해달라‘고 말한 것이 공식 투표개시 시점”이라고 일축했다.

전 의원은 “한나라당은 투표불성립 때문에 재투표가 일사부재의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며 “투표불성립 선언 이전에 ’투표 다시 해달라‘는 발언을 공식 재투표 선언으로 인정한다면 일사부재의 원칙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 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당시 전자투표 로그기록을 제시하면서 “이 부의장의 재투표 개시선언 뒤 첫번째로 불이 켜진 사람은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이며, 박 의원 이전에 투표한 사람들은 모두 사전투표”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날도 “민주당은 불법투표라고 왜곡·조작하는 육식성 좌파공룡 정당”이라고 맹비난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미디어법 표결과정과 관련해 궤변을 늘어놓고, 사전선거운동을 위한 흑색선전과 표적투쟁을 하고 있다”며 미디어법 승복과 가투 중단을 요구했다.

당 ‘불법 투표방해행위 진상조사단’ 채증팀장인 박민식 의원은 민주당의 투표방해 행위와 관련한 영상물을 공개한 뒤 민주당의 대리투표 공세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 백원우, 전병헌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및 투표방해 혐의로 법적 조치를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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