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덕대학교는 경상북도 동부지역에 간호 인력을 양성하는 4년제 대학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6월 간호학과 신설계획(안)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하고 지난달 30일 간호학과 25명 정원신설을 최종 승인받았다.
특히 포항 지역에는 체계적으로 우수한 간호 인력을 양성하는 4년제 대학이 없어 지역 인재들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갔다.
그러나 이번 위덕대학교가 간호학과를 신설함에 따라 포항지역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 3년 과정의 전문대 졸업생들에게 학사학위 취득기회를 제공해 고급 의료인력 양성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오영호 위덕대학교 기획처장은 “포항ㆍ울산ㆍ영덕 지역의 전문 간호인력 양성기관이 부족해 전문 교육기관 설치가 시급하다는 공감대를 이뤘다”며 “이에 위덕대학교는 고령화 시대에 맞춰 사회복지와 보건계열의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대처해 왔다”고 말했다.
또 “인근에 있는 위덕어르신마을을 비롯, 위덕대학 법인산하 30여개 사회복지시설의 인프라는 신설되는 간호학과 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취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오는 2010학년도에는 간호학과뿐만 아니라 항공관광학과, 신재생에너지공학과를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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