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교수, 독립기념관 학술상
김희곤 교수, 독립기념관 학술상
  • 안동=김용구
  • 승인 2009.08.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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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 연구'로 2세대 학자 첫 수상
김희곤(안동대학교 교수·사진) 안동독립운동기념관장이 독립기념관 제5회 학술상을 수상하게 됐다.

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임시정부사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사 연구에 전념해 온 김희곤 교수를 제5회 학술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시상식은 7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20층)에서 열린다. 학술상을 수상하는 저술은 `대한민
국임시정부 연구’(지식산업사, 2004)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우리 역사상 최초의 공화정으로 수립되었고, 26년간 온갖 고난을 무릅쓰고 일제와 항쟁하면서 대일선전포고를 발포한 독립운동의 구심체이자 민족의 대표기관이었음을 강조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민족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외교활동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이봉창·윤봉길 의거로 대표되는 의열투쟁을 전개하고 한국광복군을 창설하여 군사력 양성에도 힘을 쏟는 등 `총체적인 방략’을 구사했다고 서술했다.

또 이 책에서 김 교수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좌우합작을 위한 끈질긴 노력과 성과에 주목하면서 임정의 정신사적, 사상사적 위상과 남북통일을 위한 이론적 근거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김희곤 교수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현장을 샅샅이 뒤지는 현지답사를 통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참모습을 찾아 글로써 풀어내려고 하였으며,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주역들의 왕성한 활동을 생동감 있게 복원하기 위해 고심한 흔적을 지면 곳곳에서 드러내고 있다.

독립기념관 학술상은 조동걸 국민대 명예교수(제1회 수상자)를 비롯한 독립운동사 연구의 1세대인 원로학자들이 수상해 왔다. 이번 제5회는 제2세대 중견학자인 김희곤 교수의 첫 수상인 만큼 그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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