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다시 연중최고…10P↑
코스피 다시 연중최고…10P↑
  • 승인 2009.08.0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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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8일째 '사자'
환율은 1,225원으로 상승…채권도 강세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지수가 다시 연중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원ㆍ달러 환율은 1,225원으로 상승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10.96포인트(0.70%) 오른 1,576.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1,57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 14일 이후 약 1년만이다.

이날 지수는 1.91포인트(0.12%) 내린 1,563.13으로 출발한 뒤 기관과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함께 출회되면서 1,559 부근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되고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도 줄어든데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 속에 소폭 하락했고 중국과 홍콩 증시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 추세가 여전하다는 투자 심리와 재개된 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가 주가를 부추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1천919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증시 사상 2번째로 오랜 기간인 18거래일째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991억원, 기관은 938억원씩의 순매도 규모를 나타냈다.

장중 한때 746억원까지 늘어났던 프로그램 순매도 금액은 막바지에 비차익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종료 때는 143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아시아 주요 증시 가운데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0.23%)는 상승했지만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2% 가까운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증시는 태풍 때문에 휴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50원 오른 1,225.00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50원 오른 1,226.00원에서 출발한 뒤 1,228.5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장 후반 들어 상승폭이 줄어들어 1,220원대 중반에서 거래됐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상승 출발했지만 뉴욕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환율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채권값은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반등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린 연 4.94%로 마감했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40%로 0.03%포인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46%로 0.0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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