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원 등 11명 추가 구속
쌍용차 노조원 등 11명 추가 구속
  • 승인 2009.08.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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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자 23명으로 늘어..연행 96명 오늘 신병처리
쌍용자동차 사태를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은 8일 점거파업을 벌이며 폭력을 행사하거나 공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쌍용차 노조원 10명과 대학생 등 11명을 구속했다.

이로써 쌍용차 사태와 관련된 구속자가 모두 23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점거파업 현장에서 6일 연행한 노조원 및 외부인 96명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쌍용차 노조원 10명 중 8명은 5일 조립3,4공장 옥상에서 새총을 쏘고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다른 2명은 같은 날 평택공장 안에서 지게차를 이용해 경찰 진압작전을 막고 회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등)를 받고 있다.

또 구속된 대학생 1명은 6일 오전 평택경찰서 앞에서 평택공장 정문 앞 시위과정에서 연행된 시민.학생의 석방을 요구하다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한 혐의(공무집행 방해 등)를 받고 있다.

경찰은 파업 종료 후 현장에서 연행한 노조 집행부 23명과 경찰관 폭행 등 불법 행위자 64명, 취재기자 5명 등 외부인 9명을 상대로 사흘째 조사를 벌이며 혐의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연행자 전원을 형사 처벌한다는 방침이며, 취재기자의 경우 농성이 아닌 취재 목적으로 공장에 들어간 사실이 확인되면 최대한 선처할 방침이다.

조현오 경기경찰청장은 "공장 안에서 연행된 기자들은 건조물 침입죄에 해당되지만 취재 목적으로 들어갔다면 최대한 선처하겠다"면서도 "사측이 형사 고발한 특정 기자 1명은 조사한 뒤 조치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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