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등 소형가전 5개 이상 무상 수거
선풍기 등 소형가전 5개 이상 무상 수거
  • 강선일
  • 승인 2015.03.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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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거 품목 확대
대구시가 자원 재활용 및 시민들의 폐가전제품 배출 부담을 줄이기 위해 3월부터 폐가전 무상수거 품목을 확대한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냉장고·세탁기·에어컨·TV 등 4대 가전 외에 기존 1m 이상이 돼야 배출할 수 있는 식기세척기, 냉·온정수기, 전기오븐레인지, 공기청정기, 복사기 등의 8개 품목은 이날부터 규모에 관계없이 무상수거해 준다. 또 구형 오디오(전축)세트·PC세트·전자레인지와 함께 선풍기·청소기·다리미 등의 소형가전도 5개 이상 모아 놓으면 무상 방문수거를 한다.

시는 2013년 4월부터 실시한 대형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제를 통해 작년말까지 4만2천100여대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는 2012년 한해동안 처리된 폐가전 2300여대에 비해 10배 이상의 재활용률이다.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제는 무거운 가전제품을 인터넷(www.edtd.co.kr) 또는 콜센터(1599-0903)의 전화 한통화로 신청을 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배출해 수거해 가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을 활용한 카카오톡(ID:weec)으로도 접수 가능하다. 반면, 청소기 선풍기 등 시민 스스로가 배출할 수 있는 폐가전은 무상 분리배출되는 제도를 잘 모르거나, 일부 아파트에서 소액의 폐기물 배출수수료를 납부하고 버리도록 안내하는 경우가 있어 주민들과 마찰이 발생한 경우도 있다.

구·군 및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를 통해 회수되는 폐가전제품은 철을 비롯 다량의 금속을 함유해 재활용 자원으로서의 활용가치가 높고, 리사이클링센터를 통해 90% 이상이 재활용 자원으로 재탄생된다.

대구시는 컴프레서, 전자회로기판, 금속 등 유가성 자원만 회수하고 대책없이 쌓아두거나, 나대지·공한지에 불법투기하는 폐가전제품에 대한 단속 강화 등을 통해 환경도시 클린 대구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시민들의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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