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Wee센터, 예나 프로젝트 운영
예나 블루밴드는 학교폭력 관련 특별교육 참여 학생 등 24명으로 구성됐다.
딱딱한 이론 수업에 바른 자세로 끝까지 진지하게 학습하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식중독, 결막염 등의 어려움을 거치면서도 아침 음악 수업에 빠지지 않는 애정을 보였다. 또 자진해 소그룹을 만들어 남아 연습하는 열정도 보여줬다.
이들 중에는 이번 음악 프로젝트의 성실한 참여 태도가 부모에게 신뢰를 주어 부모-자녀 간 상호 긍정적 소통의 통로가 돼 부모의 지지 속에서 음악을 자신의 꿈으로 진로 선택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는 학생도 3명 있었다. 또다른 단원 한 명은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까지 끊지 못하던 담배를 끊겠다는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장석두 교육지원과장은 “겨울방학 동면을 걷어내고 음악 열정의 불씨를 살려낸 학생들의 용기가 귀하고 귀하다”며 “학교폭력과 학업중단을 예방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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