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대불총은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열고 성문 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의장·전 동화사 주지)을 이사장으로, 덕문 스님을 2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성문 스님은 또 대불총 후원회장에도 추대돼 겸직하기로 했다.
대구 불교계를 망라해 대표성을 더욱 높인 대불총은 종교를 넘어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불교문화 조성에 힘을 쏟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매년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열리는 달구벌 연등회 관등놀이의 경우는 시민축제 콘셉트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는 기존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신천 둔치로 행사장을 옮겨 각종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보강해 개최, 시민들의 접근성 및 참여도를 높였다. 올해는 ‘희망의 달구벌 점등식’이 다음달 18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및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달구벌 관등놀이’가 5월 2~5일 중동교 신천 둔치 일대에서, ‘연등회 법요식 및 연등행렬’이 같은 달 9일 두류네거리~반월당네거리에서 열린다.
이밖에도 ‘팔공산 승시축제’가 올 하반기에 예정돼 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