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ICT개발기술 해외현지화 지원

대경중기청, 희망기업 모집
대구 10일·경북 11일 설명회

우수한 원천 기술·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 ICT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지원한다.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이 ICT분야 우수 원천 기술·제품에 해외의 수요특성을 반영해 개량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창업기업 ICT개발기술 해외현지화 지원사업’을 마련, 참여 희망기업을 9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처음 실시해 19개 기업이 해외현지화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중 10개 기업은 초도 수출에 성공하는 등 일찌감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참여기업의 성과를 보면 고부가가치 의료용 모니터를 생산하는 ㈜코제는 중국향 현지화 개발에 성공해 42만불 가량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3억원의 벤처캐피탈을 유치했다. 또 ㈜카보랩은 중국 디스플레이 방열판 시장 진출을 위한 5W급 고효율 방열 테이프 개발에 성공하고 벤처캐피탈 및 전담기관의 직접투자를 위해 기업 가치평가를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AOM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게임의 중국향 개발에 성공해 중국 퍼블리싱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참여기업의 지속적인 수출 실적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신청대상은 대구·경북 소재 업력 7년 미만의 창업 중소기업으로서 직전년도 직수출액 50만불 이하인 기업이다.

선정된 업체는 기술·제품의 해외현지화를 위한 추가 개발 비용을 1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게 되며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참여기업은 전담기관을 통한 투자자금 유치 지원도 연계 받을 기회가 제공된다.

한편 이번 사업 설명회는 10일 오후 2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11일 오후 2시에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실시하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신청서 및 계획서를 작성해 오는 25일까지 대경벤처창업성장재단으로 직접 접수하거나 온라인(smreo99@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경북중기청(www.smba.go.kr/daegu/)과 대경벤처창업성장재단(www.dgus.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경중기청 창업성장과(전화 053-659-2205) 또는 대경벤처창업성장재단(전화 053-656-8906)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김주오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