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사랑 사이엔 언제나 ‘사람’이 있다
사랑과 사랑 사이엔 언제나 ‘사람’이 있다
  • 황인옥
  • 승인 2015.03.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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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곱
이힘찬 글·그림/알에이치코리아/1만3천원

/news/photo/first/201503/img_158648_1.jpg"사랑제곱/news/photo/first/201503/img_158648_1.jpg"
고도의 디지털 시대라고는 하지만 아날로그가 더 정감 가는 분야가 있다. 대개 감성과 관련한 것들이 그렇다. 그 중에서도 으뜸이 ‘사랑’이다. 이힘찬 작가의 글은 바로 이 지점과 닿아있다.

최근 그가 ‘사랑’을 주제로 아날로그적 감성을 건드리는 에세이를 출간했다. 그는 네 컷의 웹툰으로 카카오스토리 17만 명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 책은 그가 17만 명의 카카오스토리 팬들에게 ‘사랑’에 대한 수천 개의 정의를 받고 새로 스토리를 입히고 그림을 그려 완성한 것이다.

그는 “작가만의 생각이 담긴 일방적인 결과물이 아닌 팬들과의 ‘소통’의 결과물이라 더 진솔한 이야기가 가능했다”고 털어놨다.

작가의 소감처럼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 수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공감대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신이 해 본 사랑, 당신이 하는 사랑, 당신이 하게 될 사랑, 혼자 아는 것으로만 끝난 사랑, 겪어봤지만 깊이 들어가 보지 못한 사랑, 아직 겪지 못해 어떻게 그려나가야 할지 모르는 사랑까지…

이 책을 읽다보면 사랑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고 상대에게 ‘표현’하는 것이라는 것을, 사랑과 사랑 사이에는 항상 ‘사람’이 있고 사람이 있어야 사랑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시작해야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는 사실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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