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FEZ는 지난 1년간 ‘글로벌 지식창조형 경제자유구역’을 비전으로 △IT융·복합산업 △첨단수송 부품·소재산업 △Clean Tech산업(그린에너지산업)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등 4개 글로벌 비즈니스 코리도(Corridor)를 중점 투자유치분야로 선정, 11개 사업지별 차별화된 개발 및 투자유치방안을 마련해 왔다.
이에 따라 12일 현재 수도권 소재 그린에너지기업 및 미국 대학, 독일 연구소, 프랑스 기업 등과 20여건의 투자유치협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달중 본격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DGFEZ는 밝혔다.
▲IT융복합 코리도= 구미디지털산업지구(6.24㎢)와 성서5차첨단산업지구(1.47㎢) 및 대구테크노폴리스(7.27㎢)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주요 유치대상 분야는 IT융합의료기기(U-health서비스·IT융합 영상기기), 모바일(휴대용 멀티미디어 융합단말기·서비스 플랫폼), 메카트로닉스(지능형 제어기계부품), IT융합로봇 등 4개 분야다.
구미사업지의 경우 일본 S사, 중국 F사와 투자유치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첨단수송부품소재 코리도= 대구테크노폴리스(7.27㎢)와 영천첨단부품산업지구(1.67㎢)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대구~영천~경주~울산을 잇는 초광역 오토밸리의 핵심기지화로 첨단수송부품 소재의 글로벌 공급기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대구테크노폴리스의 경우 R&D와 연계된 자동차부품, 메카트로닉스, 신재생에너지, 모바일·IT산업 등 신성장동력 업종의 대기업 및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가 목표다.
또 1만평 규모의 자동차부품연구원 지능형자동차 대구센터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비(국비 100억원, 시비 20억원) 확보가 추진중이다.
영천첨단부품산업지구는 11개 사업지 중 가장 땅값이 저렴한 점 등을 부각시켜 자전거산업 집적화단지 조성과 수송기계부품 업체 집중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외국기관과 합작투자를 원하는 자동차부품 관련기업 M·K·S사 등이 입주신청을 했다. 또 미국 D·J·T기업, 일본 S기업, 대만 G기업, 독일 H기업 등이 입주를 문의하는 등 호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5.4㎢)는 미래형 자동차테마파크의 랜드마크화와 미래형 수송시스템 실증단지와 첨단부품 물류센터가 조성된다.
R&D시설인 경북임베디드혁신기술센터 전통천연염색산업화연구소 입주가 확정된 상태고, 프랑스·캐나다·이탈리아 상공회의소와 투자기업자 컨택이 진행중이다.
▲그린에너지 코리도=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3.75㎢)-대구테크노폴리스(7.27㎢)-구미디지털산업지구(6.24㎢)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대구 솔라시티사업과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사업을 상호 연계해 태양광 연료전지 풍력 등 그린에너지산업 밸트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과 협력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시범타운을 조성하고, 대구테크노폴리스는 경기도에 본사를 둔 태양광소재 생산기업 이전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구미디지털산업지구는 주력산업인 반도체TFT-LCD공정과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태양광과 휴대전원용 연료전지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지식서비스 코리도= 대구의 수성의료지구(대흥동일원 1.79㎢), 국제문화산업지구(대명동 7만㎡), 국제패션디자인지구(봉무동 1.2㎢), 혁신도시(신서동 4.2㎢) 등 4개 지구와 경북의 경산학원지구(6.49㎢) 등 총 5개 사업지구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지난 10일 정부가 신서혁신도시내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지정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동북아 의료·교육 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는 첨복단지 지정으로 첨단의료기기 및 제약산업발전 기반이 마련됐으며, 교육·학술관련 공공기관 이전, 대구과학고 설립, 주택 등 자족형 도시로의 조성이 예정돼 있다.
수성의료지구는 첨복단지와 연계해 ‘연구중심형 그린메디컬 존’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대구가톨릭대와 대구한의대가 첨단 양한방 협진 R&D센터를 건립키로 협약을 체결했고, 미국 M대학병원과 W대 간호대학, 미국 S대학원 및 호주자본과 연계한 상업시설 유치 등이 협의중이다.
국제패션디자인지구는 미국 Lee Academy 국제학교 2010년 9월 개교예정, 한국봉제기술연구소 섬유패션대학 등이 이시아폴리스내 이전 등 산업시설용지가 7월말 현재 65%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DGFEZ 박인철 청장은 “9월까지 투자유치연구 용역을 마무리하고 11개 사업지별 투자유치 타겟국가와 유치기업 목록을 정리해 유럽(9월) 일본(10월) 아시아(11월) 등 현장중심의 투자유치활동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며
“FORCA(주한외국기업협회), KOTRA, 독일 하이델베르그 생명과학클러스터,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프랑스 소피아앙티폴리스 등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비롯 하반기에는 중국 중관촌 등 세계적 R&D 클러스터와 교류협력 강화로 투자유치가 조기에 가시화 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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