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구엑스코에 따르면 소방방재청과 일본 토쿄에 사무국을 둔 아시아 소방장 협회는 제26회 아시아소방장회의( IFCAA : International Fire Chiefs Association of Asia)를 내년 8월18일부터 20일까지 엑스코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구는 내년 8월 제11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제7회 국제소방안전엑스포, 제26회 아시아소방장회의 등 ‘글로벌 빅3 소방안전이벤트’를 동시에 열게 됐다.
아시아소방장회의는 아시아 각국의 소방관들이 국제협력을 통해 인명과 재산을 화재로부터 보호하는 기술과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1960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국제회의이다.
내년 아시아소방장회의에는 16개국에서 1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이중 해외 참가자는 300~500명에 이를 것으로 엑스코는 예상하고 있다.
이어 같은 달 21~29일에는 ‘제11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뤄진다.
이 대회에는 75개 종목에 60여개국, 1만여명의 전·현직 소방관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 엑스코는 매년 4월 개최해온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엑스포(Fire EXPO)’를 내년에는 8월로 연기, 소방안전 국제행사의 집적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엑스코 김재효 사장은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참사 이후, 안전도시를 향한 대구의 노력이 소방안전관련 각종 국제행사 유치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 기회에 우리나라 소방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소방안전 장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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