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의 습격…봄철 피부질환, 이렇게 다스리자
미세먼지의 습격…봄철 피부질환, 이렇게 다스리자
  • 곽동훈
  • 승인 2015.04.1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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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햇빛’ 피하고 ‘수분·보습’ 충분히

황사 심한날 외출은 삼가

피부에 맞는 세안제 사용

광과민질환, 여름보다 빈번

자외선 차단제 사용 필수

알콜 성분 향수·로션 지양
오병호교수1
피부질환이 유행하는 봄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취하는 한편 흡연과 음주,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사진은 오병호 동산병원 피부과장이 피부질환 치료와 관련해 상담을 벌이는 모습. 동산병원 제공

만개하는 다양한 꽃, 따스한 햇살, 살랑거리는 바람….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봄은 반가운 손님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반갑지 않는 손님 불청객도 있는 법. 민감한 피부를 가진 이라면 피할 수 없는 피부 트러블이 그것.

봄철에는 황사와 꽃가루 등 피부자극을 유발하는 물질들에 흔히 노출되며, 태양광선의 자외선A의 비율도 높아져 광과민 피부질환의 발생빈도가 증가하므로 보다 철저한 피부관리가 필요하다.



◇황사·자외선을 피하라

황사에는 석영(실리콘), 카드뮴, 납, 알루미늄, 구리 등의 중금속 성분뿐만 아니라 퓨사리움, 아스퍼질러스, 페니실륨, 바시페토스포라 등의 진균들이 함께 포함돼 있어 피부자극을 유발하며 유기물질에 부착될 경우 독성물질이나 발암물질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하면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외출을 가급적 피하고 외출 후에는 피부를 깨끗하게 세안하고 보습을 유지할 수 있는 제재를 사용해야 한다.

얼굴에 황사 먼지가 남아 있으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외출 후 피부특성에 맞는 클렌징 제품을 선택, 클렌징한 후 다시 비누로 씻는 등 철저한 이중 세안을 하는 것이 피부건강에 도움이 된다.

세안 후에는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도포해 충분한 피부보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봄철에는 또 자외선A와 자외선B의 비율이 높아진다. 특히 자외선A에 의한 일광두드러기나 다형태광발진 등의 광과민질환 발생빈도가 여름철보다 더 높다. 따라서 UVA(자외섭 흡광도)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이 필요하다.

◇봄철 피부염, 이렇게 막자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은 특정항원에 감작돼 면역반응이 일어난 뒤 반응정도에 따라 홍반, 구진, 수포 등의 일반적인 습진양상에서부터 심한 경우 다형홍반, 박탈피부염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흔한 원인으로는 고무, 머리염색약, 니켈이나 크롬 등이며 특히 봄철에는 옻나무, 은행나무,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들과 식물의 꽃가루가 원인이 될 수 있어 외출 시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의 예방법으로는 일차적으로 원인물질을 피해야 하며, 동일물질뿐만 아니라 그 물질과 교차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도 함께 피해야 한다. 또 ‘Quaternium -18-bentonite’ 로션이나 도포형 피부제제(perfluroalkylpolyether)가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의 예방에 효과가 있으므로 평소 이를 함유한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진물이 심한 경우에는 과망간산칼륨 용액이나 생리 식염수로 국소 습포를 시행한다. 만성 태선기에는 보습제 사용으로 증상 호전을 유도하고,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기 위해 부신피질호르몬 제제를 사용하거나, 광선치료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봄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한 물을 마시고 흡연과 음주,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 또 과일, 채소가 많이 함유된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을 실시하고 매일 보습제가 함유된 약산성의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목욕을 할 때도 횟수나 시간을 제한하며 아주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목욕 후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즉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로션, 향수 등의 사용을 피하고 몸에 착 달라붙는 옷 보다는 면과 같이 부드러운 섬유로 된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도움말=오병호 동산병원 피부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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