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시설 없이 도로 공사, 사고 ‘무방비’
안전시설 없이 도로 공사, 사고 ‘무방비’
  • 김교윤
  • 승인 2015.04.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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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상운면사무소 앞

야간 통행 ‘위험천만’
봉화지역의 한 주식회사가 봉화군 상운면사무소 앞 인도 구간에서 보도블럭 교체와 도로 부분포장공사를 시공하면서 안전시설 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주민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다.

상운면사무소 앞 370m 구간 인도 보도블럭 교체와 도로부분 포장공사를 하고 있는 주식회사 J업체는 1억5천만원에 시공을 맡아 지난달 20일 착공,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공사를 시공할 경우 사업현장에는 차량과 통행인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야간유도등을 설치하고 교육을 이수한 신호수 배치 등 각종 안전시설물을 비치토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이 업체는 상운면사무소 앞 인도 구간 보도블럭 교체와 도로 부분포장공사를 시공하면서 안전시설 없이 공사를 강행, 주민들은 야간 통행을 할 때 일상적인 위험에 노출돼 있다.

특히 이곳은 제915호 지방도로로 봉화읍으로 진입하는 관문인 데다 정규 노선버스 등 하루에 수천대 이상의 차량들이 지나다니고 있어 항상 사고 위험이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트랙터 등 각종 농기계와 주민들이 사업현장 주변 도로를 교통신호수의 통제 없이 마구 이용할 경우 자칫 인명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

농촌 지역은 대다수가 고령자들이 영농에 종사 하면서 경운기를 이용해, 농약, 비료 등 각종 농자재 구입을 위해 수시로 소재지 도로를 질주해 보다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지역민 김모(70·상운면)씨 등 주민들은 “J업체가 소재지 보도블럭 교체 사업을 하면서 야간유도등은 물론 교통신호수 배치 없이 공사를 강행, 통행에 위험이 따른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봉화군 관계자는 “상운면사무소 앞에 시공하고 있는 인도 보도블럭 교체와 도로부분 포장 공사 과정에서 주민들의 안전에 문제가 있다면 사업장에 대해 행정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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