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바이오플라스틱 실증연구 앞당긴다
대구시, 바이오플라스틱 실증연구 앞당긴다
  • 강선일
  • 승인 2015.04.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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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업·석학 등 바이오화학산업 사업화 전략세미나

소재 개발 조기 완료·국가산단 내 제조시설 설립 검토
대구시가 CJ제일제당, 롯데케미칼 등과 함께 국책사업으로 유치한 ‘바이오플라스틱 실증플랜트 구축사업’의 조기 상용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를 위해 28일 대구 엘디스리젠트호텔에서 사업참여 기업 및 바이오화학 석학 등과 함께 ‘바이오화학산업의 사업화 전략세미나’를 갖는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바이오플라스틱 실증플랜트 구축사업은 성서3차산업단지내에 467억원(국비 157억원·시비 75억원·민자 235억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실증플랜트 구축을 통한 바이오플라스틱 제품을 상용화하는 사업이다.

특히 실증플랜트 구축을 통한 바이오플라스틱 연구개발이 상업화로 이어질 경우 대구국가산업단지에 2천600억원 투자 규모의 본격적 생산시설이 구축돼 매년 6만톤의 바이오플라스틱 생산은 물론 연매출액 7천300억원, 일자리 960여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구온난화와 석유고갈 문제에 대응하는 화학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으며 한국경제를 견인할 미래 10대 유망기술로 선정된 바 있는 바이오플라스틱산업의 조기성과 창출을 위해 이날 전략세미나를 통해 주제발표 및 조기 상용화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한다.

논의 내용은 작년 11월 권영진 시장과 CJ제일제당 및 롯데케미칼 등 참여기업이 바이오화학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바이오플라스틱 원스톱 융합공정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바이오플라스틱 소재개발 및 시제품 생산을 조기에 마치고, 기술개발 완료후 상업화 단계에 진입 시 대구국가산단내 제조시설 설립을 함께 검토·추진하는 것 등이다.

특히 올해 9월 설계를 끝내고 2016년 9월 실증플랜트시설을 완공해 2019년 9월까지 시운전·소재개발·제품생산에 들어간다는 당초 사업계획기간을 앞당겨 2018년 상반기 조기 상용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과 롯데케미칼은 성서3차산단내 부지 6천㎡, 연면적 5천㎡, 높이 15m의 1일1톤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실증플랜트를 조기 구축해 CJ제일제당은 젖산 발효 및 락타이드 생산공정을, 롯데케미칼은 생산된 락타이드를 이용해 중합 및 제품개발을 맡아 바이오플라스틱 소재를 조기 공동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중소기업도 참여해 실증플랜트에서 생산되는 바이오플라스틱 소재를 이용해 의료용 섬유(신풍섬유), 친환경 IT제품(오성전자), 생분해성 수지(그린케미칼) 등 관련제품 개발로 기술력 향상 및 매출액 증대에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홍석준 첨단의료산업국장은 “이날 세미나를 통해 국내 바이오화학 분야 선두 대기업인 CJ제일제당 및 롯데케미칼과 대구시가 실증연구를 최대한 앞당기고 조기 상용화를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화학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장기적 협력파트너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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