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사가 왔다 “편식은 이제 그만∼”
엘사가 왔다 “편식은 이제 그만∼”
  • 정민지
  • 승인 2015.05.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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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식생활 개선
어린이 뮤지컬 공연 호응
어린이식습관개선뮤지컬-소금왕국
7일 오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어린이 뮤지컬 ‘소금왕국’ 무대가 펼쳐졌다. 어린이 뮤지컬 ‘소금왕국’은 대구 달서구청이 지난 6일부터 총 8회에 걸쳐 마련한 공연으로,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 3천여명의 식생활 개선을 위해 제작됐다.
박현수기자 love4evermn@idaegu.co.kr
겨울왕국의 엘사가 ‘웰빙왕국’의 공주로 변신했다!

친구들의 짠 음식, 패스트푸드 도시락이 부러웠던 ‘나리’는 엄마가 싸준 야채 중심의 웰빙 도시락이 싫었다. 점심시간에 잠이 든 나리가 깨어난 곳은 웰빙왕국! 야채와 과일 등 몸에 좋은 음식만 먹는 요정이 나리에게 물었다. “같이 샐러드 먹을래?”

“맛없다”며 야채를 거부하던 나리는 웰빙왕국의 친구들과 엘사 공주가 ‘소금왕국’ 마녀에게 잡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공주를 구해야만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에 나리는 소금왕국으로 향한다. 마녀와 마주친 나리 일행이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고 위기에 처하자 지켜보던 어린이집 원아들은 “안돼! 햄버거 안돼!”를 외치는가 하면 무서워서 우는 아이도 있었다.

나트륨과 패스트푸드에 빠진 아이들을 구출하기 위한 힘은 건강한 어린이 친구들의 ‘골고루 송’!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 모인 500여명의 어린이들이 공연장이 떠나갈 듯 ‘골고루 송’을 불렀다.

“편식은 이제 그만~ 골고루 먹어요~”

7일 오전 열린 어린이 뮤지컬 ‘소금왕국’은 대구 달서구청이 지난 6일부터 총 8회에 걸쳐 마련한 공연으로,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 3천여명의 식생활 개선을 위해 제작됐다.

몸에 좋은 음식을 먹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게 하고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는 이번 공연은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모티브로 만들어져 친숙한 음악과 완성도 있는 구성으로 45분 공연 내내 아이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대부분의 어린이집에서 배우는 ‘골고루 송’을 활용해 △골고루 먹기 △싱겁게 먹기 △과일·야채 많이 먹기 △패스트푸드 적게 먹기 △불량식품 안 먹기 △식사 전 손 씻기 등 아이들이 꼭 지켜야할 식생활 습관을 담고 있었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뮤지컬 공연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고 가정에서도 건강한 식탁문화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민지기자 jm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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