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장수부부, 꽃가마 타고 사랑 확인
의성 장수부부, 꽃가마 타고 사랑 확인
  • 김병태
  • 승인 2015.05.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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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혼례 3쌍·금혼례 2쌍
“가족의 소중함 일깨워”
의성장수부부합동회혼례금혼례
21일 결혼 60주년을 맞아 회혼례를 올리는 할머니 신부가 꽂가마를 타고 혼례청으로 들어오고 있다.

의성군은 부부의 날을 맞아 21일 의성마늘테마파크에서 장수부부 합동 회혼례·금혼례를 올렸다.

의성군이 주최하고 의성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황금숙)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결혼 50~60주년이상 된 장수부부 5쌍을 초청해 성대히 전통 혼례로 진행했다.

전통 혼례식은 결혼 60년 된 회혼례 부부 3쌍과 50년 된 금혼례 부부 2쌍이 오랜 세월 부부의 연을 맺고 희로애락을 함께 해 온 장수부부의 결혼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했다.

혼례식은 풍물단의 ‘길놀이’ 공연과 함께 청사초롱을 든 ‘등롱꾼’의 뒤를 이어 신랑이 혼례청으로 행진하면 연지 곤지를 바른 신부가 꽃가마를 타고 혼례청으로 입장해 혼례식이 시작됐다.

이어 기러기 같이 의리를 지키겠다는 서약의 ‘전안례’, 신랑과 신부가 마주보고 절을 주고받는 ‘교배례’, 신랑 신부가 청실홍실로 묶은 표주박에 든 술을 서로 교환해 마셔 하나가 된다는 의례인 ‘합근례’순으로 진행됐다.

황금숙 의성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살라던 그 말을 몸소 실천한 우리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게 오래오래 해로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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