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조문국 사적지에 황조롱이 둥지
의성 조문국 사적지에 황조롱이 둥지
  • 김병태
  • 승인 2015.05.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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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4마리 ‘무럭무럭’
조문국황조롱이
의성군 금성면 조문국사적지에 있는 소나무 꼭대기에 천연기념물 제323호 황조롱이 가족이 둥지를 틀었다.어미 황조롱이가 새끼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의성군 금성면 조문국(召文國)사적지에 있는 소나무에 천연기념물 제323호 황조롱이 가족이 둥지를 틀었다.

황조롱이는 산 절벽이나 고지대에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둥지를 튼 황조롱이 가족은 부부와 이달 중순께 부화한 것으로 보이는 새끼 4마리이다. 부부 황조롱이는 매일 들쥐와 도롱뇽 등 새끼들에게 줄 먹이를 구하기 위해 바쁘게 날아다니고 있다.회색 솜털로 싸인 새끼 4마리는 어미가 사냥해 준 먹이를 먹고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황조롱이 가족이 둥지를 튼 덕분인지 작약이 만개한 조문국 사적지에는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은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황조롱이는 산 절벽이나 고지대에 살고 있지만 최근 공원이나 숲과 인접한 건물이나 고층 아파트 베란다에도 둥지가 목격되고 있다.

조문국은 기원전 124년부터 서기 245년까지 의성군 금성면 지역에 있던 고대 읍성국가로 신라에 통합됐다. 의성지역에는 조문국의 문화 흔적과 풍속이 전해진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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