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작가들의 상상, 시대를 월담하다
젊은 작가들의 상상, 시대를 월담하다
  • 황인옥
  • 승인 2015.05.3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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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천시장 B 커뮤니케이션

청년작가 변지현·유현 초대전
변지현작moonflower
변지현 작 ‘moon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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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 작 무제

대구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 후원하고 방천시장 내에 있는 B 커뮤니케이션이 진행하는 올해의 일곱 번째 전시의 주제는 ‘시대월담’전. 월담을 하듯 전통과 기존의 벽을 뛰어 넘는 두 청년 작가를 초대한다. 두 작가 모두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동시대적 재료 및 기법을 사용해 독특하게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동시대적 개념과 기법을 바탕으로 전통과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사고와 표현을 추구한다.

초대 작가는 유현과 변지현이다.

유현은 영남대 한국화과와 일본 츠쿠바 대학원 예술전공 서양화과를 졸업했고, 변지현은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레핀스쿨과 중국의 천진미술학원을 연수하고 계명대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유현은 계획적이고 치밀한 디지털 작업과 먹의 우연적 번짐 효과를 통해 나타나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적절히 배치한다. 이를 통해 동서양의 문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다양한 속성을 현대적인 조형언어로 융합한다. 이번 전시에서도 시각적 착시를 유도하는 장치로 동시대적 이미지들을 종이를 잘라 한국화의 호쾌한 발묵 위에 의도적으로 배치시켜 묘한 대비를 보여준다.

변지현은 달빛의 평온하고 풍성한 기운과 신비스런 기운을 현대 여성의 뒷모습과 함께 유화로 담아내고 있다. 옛 부터 달과 여인이 음의 기운으로 통하며 여인을 표현할 때 ‘달’을 빚대어 표현해 왔다. 선조들은 달에 관한 시, 문학, 노래, 그림을 그리며 달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며 애정과 관심을 보였던 것. 변지현은 ‘달꽃’ 그림에서 달빛의 평온하고 풍성한 기운과 함께 ‘동양의 미’를 오롯이 담았다. 전시는 15일까지. 010-3811-1229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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