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대구서구지회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는 경운초등학교 학생들이 보리주먹밥과 보리개떡을 시식하며 6·25전쟁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체험해보는 활동으로 이뤄졌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지금의 풍족한 생활을 누리고 있는 학생들은 경험해보지 못한 피난시절 굶주림과 가난으로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근검절약의 의미를 일깨우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데 의의를 지니는 행사였다.
학교에서 나라사랑과 안보의 중요성을 말로 가르치는 것보다 학생들이 직접 보리주먹밥과 보리개떡을 시식하며 전쟁의 비참함과 나라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우 뜻 깊었다.
4학년 이상민 학생은 “평소 쌀밥 외에 보리밥은 잘 먹어보지 못했는데 전쟁이 나면 계속 보리밥만 먹어야한다고 생각하니 무서웠다. 나라를 지켜주시는 군인 아저씨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영배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고 나라를 사랑할 줄 아는 어린이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