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미술 1세대 장두건 화백 별세
구상미술 1세대 장두건 화백 별세
  • 승인 2015.06.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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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미술 1세대 작가로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사에 큰 자취를 남긴 초헌(草軒) 장두건(張斗建) 화백이 2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7세.

1918년 포항시 흥해에서 태어난 장 화백은 일본 명치대학 전문부 법과를 졸업하고 해방 후 교편생활과 화가를 병행하다가 1956년 파리 유학길에 올라 본격 화가의 길을 걸었다.

귀국한 뒤 작가와 교육자로 후진 양성에 헌신했으며 주요 미술단체를 결성하고 후원하는 등 한국미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 했다.

성신여대와 수도여자사범대, 동아대 교수를 지냈으며 국민훈장 석류장, 문화훈장 보관장, 서울특별시 문화상을 수상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포항시립미술관 등에서 다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특히 2009년 고향인 포항에 시립미술관이 개관하자 작품 50점을 기증했다. 지난 2월에는 작품 19점와 작업도구를 비롯해 각종 자료 1천여점을 영구 기증했다.

포항시립미술관은 그의 예술정신을 기리는 초헌관을 마련해 장 화백 작품을 상설 전시하고 있으며, 초헌미술상을 제정해 지역 미술인을 후원하고 있다.

장 화백의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평화 12호실, 발인은 4일이다. 포항시 흥해읍 선영에 안장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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