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나눔도시’ 발돋움 준비 완료
서구 ‘나눔도시’ 발돋움 준비 완료
  • 정민지
  • 승인 2015.06.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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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종합자원봉사센터 오늘 개소식·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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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구 서구종합자원봉사센터가 옛 상수도서부사업소를 리모델링한 건물에 새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정민지기자
대구 서구가 자원봉사 담당부서를 신설한데 이어 열악했던 자원봉사센터를 이전 개소해 지역 자원봉사 역량을 결집, 나눔의 도시로 거듭난다.

2일 서구청에 따르면 비산동 옛 상수도서부사업소 건물을 리모델링한 ‘서구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3일 개소식을 갖는다.

지난 1999년 서구 원대3동 경로당 2층에 문을 연 서구자원봉사센터는 좁은 골목 안쪽에 위치한 데다 내부 공간마저 협소해 봉사 참여를 제한하는 환경에 처해 있었다.

대구지역 중 노인인구가 많은 편(전체의 약 14%)에 속하는 서구는 저소득계층 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과 노인돌보미 사업 등 자원봉사 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센터 이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전하게 된 센터는 서구청과 직선으로 연결되는 국채보상로변에 있어 접근성이 월등히 좋아졌고 특히 기존 자원봉사센터 근무자들을 비롯, 지난 1월 신설된 서구청 자원봉사계 직원 3명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실 등이 한 건물에 들어서면서 관련 업무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수 자원봉사 담당은 “하드웨어(건물)가 마련된 만큼 전담부서가 센터와 함께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역 실정에 맞춰 ‘일대일 맞춤형 봉사’ 등 자원봉사자와 대상자를 직접 연결하는 사업 등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원봉사센터 건립은 류한국 서구청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였다.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지역을 돌아다니던 중 서구의 여러 열악한 환경 중에서도 자원봉사센터에 대한 안타까움이 남달랐던 것.

구청장 취임 이후 지난해 9월 자원봉사 TF를 구성, 센터건립과 홍보, 교육 등 자원봉사 활동 지원에 힘을 쏟았다.

특히 재정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리모델링과 임대료 등 사업비 7억원을 대구시로부터 지원받아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서구 종합자원봉사센터로 탄생시켰다.

센터 1층은 자원봉사센터사무실과 자원봉사자실, 2층 교육장, 방송실, 3층 소회의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상담실, 구청 주관부서(자원봉사담당) 등이 들어섰다.

정민지기자 jm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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