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들어가는 들녘을 적셔라”
“타들어가는 들녘을 적셔라”
  • 김상만
  • 승인 2015.06.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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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천굴착 등에

1억 5천만원 긴급 지원

봉화군도 양수작업 나서
/news/photo/first/201506/img_166323_1.jpg"0606가뭄해소긴급농업용수공급(2)/news/photo/first/201506/img_166323_1.jpg"
안동시가 임하면, 길안면에 긴급 농업용수 공급에 나섰다.

가뭄으로 농업용수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지역 각 지자체들도 가뭄대책 마련과 함께 긴급 농업용수 공급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으로 올해 누적 강수량이 274㎜로 평년대비 84%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전남과 경남,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수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지역은 기상관측 이래 역대 세 번째로 적은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경북지역의 경우 봄철(3~5월) 강수량이 157.7㎜로 평년(204㎜)의 77% 수준에 그쳤다. 올해 누적 강수량도 194.3㎜로 평년(269.4㎜)의 72% 수준이다.

가뭄이 심화되고 있는 안동시는 지속된 가뭄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6일 임하면과 길안면 지역에 긴급 농업용수 공급에 나섰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영천댐 도수로 관로시설의 이토밸브를 개방해 하루 3만㎥, 4일 동안 12만㎥의 농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임하 천전리 건능골에 암반관정을 이용해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시는 하천굴착과 다단양수작업에 필요한 예비비 1억5천만원을 응급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상습 가뭄지역에 대한 농업용수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항구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봉화군도 물야면의 논에 모를 심지 못하고 있는 농가를 위해 양수 작업지원에 나섰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모내기가 시작됐지만, 두 달 전 시작된 가뭄이 지금껏 이어져 농업용수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날 물야면 직원 8명은 양수기를 동원해 하천에 있는 물을 2㎞ 떨어진 논으로 보내기 위해 불볕더위 속에 구슬땀을 흘렸다.

물야면은 주변 오전댐으로 인해 대부분 농가가 모내기를 완료했으나 일부 농수 공급이 어려운 농지는 아직 모내기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승락 물야면장은 “아직은 큰 피해는 없지만 이 같은 가뭄이 열흘 이상 지속되면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리 가뭄대책을 준비해 농업인들의 피해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윤·지현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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