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스타트, 정식 종목 채택 평창 올림픽 메달밭 열렸다
매스스타트, 정식 종목 채택 평창 올림픽 메달밭 열렸다
  • 승인 2015.06.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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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 혼합
빙상 강국 한국에 호재로 작용
매스스타트
평창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는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의 특성이 혼합된 경기로 레인구분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연합뉴스

한국의 새 메달밭이 열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일 매스스타트, 컬링 혼성, 알파인스키 팀 이벤트, 스노보드 빅 에어 등 신규 세부 종목을 공식 발표했다.

컬링,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등은 메달을 전망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매스스타트는 이미 한국이 강세를 보인 종목으로, 이승훈(27·대한항공)이 선두주자다.

매스스타트는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의 특성이 혼합된 경기다.

스피드스케이팅 세부 종목 경기로 열리는 매스스타트는 레인 구분이 없고, 3명 이상의 여러 선수가 동시에 출발한다는 점에서 전통적 스피드스케이팅과 다르다.

중간 포인트를 주는 점은 쇼트트랙과 다르다.

총 레이스의 ¼ 지점마다 순위에 따라 중간 포인트를 주고, 마지막 골인 순서에 따라서도 포인트를 매긴다.

최종 골인 포인트가 가장 커서 제일 중요하기는 하지만, 중간 포인트에 따라 2∼3위 정도는 엇갈릴 수도 있도록 해서 가능한 한 초반부터 박진감 있는 레이스를 펼치게끔 유도하는 구조다.

아직 종목 초창기인지라 총 거리를 얼마로 할지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차원에서 확정된 바가 없다.

한국에서는 올해 2월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전시종목으로 첫선을 보여 400m 거리의 트랙을 16바퀴 달리도록 했다.

매스스타트는 변수가 많고 코너에서의 스케이팅 기술 등의 요소가 중요하게 작용해 쇼트트랙 강국인 한국에 유리하다.

실제 2월에 열린 ISU 월드컵 시리즈의 매스스타트 초대 우승자도 쇼트트랙 선수 출신으로 한국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역할을 하는 이승훈이었다.

이승훈은 그러나 2주 뒤 열린 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매스스타트에서는 24명 중 12위에 그쳐 변수가 많은 종목 특성을 여실히 보여주기도 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에릭 바우만(네덜란드) 코치에게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지휘봉을 맡겨 전략 개발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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