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어매와 암소의 우정 이야기
늙은 어매와 암소의 우정 이야기
  • 남승렬
  • 승인 2015.06.1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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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함세상, 연극 ‘간난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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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함께사는세상은 17일부터 21일까지 소극장 함세상에서 연극 ‘간난이’를 공연한다. 사진은 극의 한 장면. 극단 함께사는세상 제공

극단 함께사는세상은 17일부터 21일까지 대구 남구 명덕로 소극장 함세상에서 연극 ‘간난이’를 공연한다.

연극 갓난이는 늙은 엄마와 암소 간난이의 오래된 우정 이야기다. 송아지를 한가족으로 끌어안는 엄마의 모성애가 눈물겨운, 따뜻하고 가슴뭉클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친구같이 장난스러운 소와 소같이 우직한 사람의 이야기로, 어미젖을 먹지 못하게 된 어린 송아지를 자식으로 받아들이는 엄마의 모성애와 스무번째 새끼를 임신한 암소 간난이의 출산 준비를 도우는 엄마의 우정이 아름다운 작품이다.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으로 그림자 기법과 인형 활용 등 색다른 기법도 작품을 감상하는 색다른 묘미다.

줄거리는 이렇다. 산골마을에서 홀로 늙은 암소 간난이와 함께 살고 있는 엄마는 시골로 체험활동을 하러 온 학생들에게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스물다섯살이 된 늙은 암소 간난이가 여덟 달 전 기적적으로 임신을 했고 오늘밤 드디어 분만을 앞두고 있다. 예정일보다 한달이나 앞서 새끼를 낳으려는 간난이 옆에서 엄마는 마당을 쓸고, 여물을 끓이고, 어렵게 자식들을 낳고 키웠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불안한 마음을 달래는데….

작품은 2013년 초연된 이후 지역의 고등학교와 복지관 등에서 초청공연을 이어왔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4시. 053)625-8251.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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