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일손부족 농가서 마늘 수확
의성군, 일손부족 농가서 마늘 수확
  • 김병태
  • 승인 2015.06.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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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군수 등 직원들 참여
의성농촌일손돕기
김주수 군수(중앙)와 군청 간부 직원들이 마늘 수확작업을 하고 있다.

‘농사일이 어렵고 힘들지만 어려운 농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쁩니다.’

세월이 갈수록 농촌일손이 귀해지고 있는 가운데 17일 의성군청 직원들이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단촌면 세촌리를 찾아 일손을 도우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김주수 군수는 부속실 직원, 문화관광과 직원, 생활체육회 회원 등과 함께 단촌면 세촌리 최제환(77)씨의 마늘밭(2천245㎡)에서 마늘수확 일손돕기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의성군은 마늘 주산지로 매년 농촌인력 고령화·부녀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로 적기영농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는 이른 무더위와 가뭄까지 겁쳐 마늘과 양파를 동시에 수확 하면서 일손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최제환씨는 “공무원들이 자기 일처럼 정성을 다하는 모습에 놀랐으며 새벽시간에 군수까지 와서 일손을 도와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하다보면 온몸이 결리고 아프지만 우리 직원들의 작은 땀방울이 부족한 농촌일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도내 기업체 및 자매결연 단체, 학생, 등의 일손돕기 활동을 적극 연계해 많은 농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17일 현재 56개 단체 970명이 일손돕기에 참여했으며, 마늘, 양파 수확이 마무리 되는 20일까지 농촌 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의성=김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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