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한국 영화 스크린수 10위
‘연평해전’, 한국 영화 스크린수 10위
  • 승인 2015.06.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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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천여개 중 1천여개 독점
밀어주기 등 정치적 개입 의문
평론가 “기회의 공정성 훼손”
연평해전포스터
영화 ‘연평해전’ 포스터.


2002년 한·일 월드컵 결승전 전날 발발한 제2연평해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연평해전’이 역대 한국영화 스크린수 10위에 올랐다. 올해 개봉작 중에는 최다를 기록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전날 기준으로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스크린 수(1천13개)를 확보했다.

영화는 지난달 24일 개봉일에 전국 667개 스크린에 걸린 데 이어 25일 717개, 26일 850개, 27일 987개, 28일 1천13개 등 닷새 만에 개봉일보다 스크린 수가 51.9% 급증했다.

‘연평해전’의 스크린 수는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최대 스크린 수 기준으로 10위에 올랐다. ‘명량’(1천586개), ‘군도: 민란의 시대’(1천394개), ‘은밀하게 위대하게’(1천341개), ‘관상’(1천190개), ‘설국열차’(1천128개), ‘도둑들’(1천72개), ‘역린’(1천54개), ‘국제시장’(1천44개), ‘수상한 그녀’(1천27개)의 뒤를 이었다.

‘연평해전’의 이런 기록은 ‘광해: 왕이 된 남자’(1천1개), ‘변호인’(925개)보다도 많은 숫자다.

이에 따라 ‘연평해전’ 상영횟수는 24일 3천147회, 25일 3천296회, 26일 3천688회, 27일 4천4461회, 28일 4천454회 등 같은 기간 42% 상승했다.

이렇게 ‘연평해전’이 초반 흥행몰이를 하는 이유는 6월 호국보훈의 달과 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 등의 정치적인 요소와 배급 전략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한편에서는 이번 영화가 정치적인 진영 논리를 토대로 CGV, 롯데, 메가박스 등 대형극장의 지나친 밀어주기로 이어지면서 공정한 시장 경쟁을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영화가 개봉한 이후 군과 관련 기관 중심의 단체관람이 이어지고 있고, 정치인들도 너도나도 관람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개봉 5일 만에 전국 스크린 2천300여개 중에 1천개가 넘는 스크린을 차지했다는 것은 스크린 독과점에 따른 기회의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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