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 "육상진흥 국가 차원 노력 필요"
김 시장 "육상진흥 국가 차원 노력 필요"
  • 대구신문
  • 승인 2009.08.28 10:0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 베를린육상대회 다녀온 후 기자간담회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인 김범일(사진) 대구시장이 27일 ‘(정부의) 육상 진흥 없이는 체육 발전이 있을 수 없다’며 국가 차원의 육상진흥을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4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폐막한 제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차기 대회 조직위원장 자격으로 다녀 온 김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
이 역설하고 독일 현지 관중의 육상에 대한 관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 관중이 육상을 완전히 알고 즐기는 분위기에 놀랐다. 육상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느꼈다”며 뛰어난 스타 선수와 수준 높은 관중들이 이 대회 성공 요인이었다고 자평했다.

김 시장은 2011년 대회 준비와 관련해 “무엇보다 대구·경북 시·도민의 참여가 중요하며 2년여 남은 기간 동안 육상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베를린 대회가 개·폐막식이 간소하게 치러진 대신 내용면에선 매우 알차게 진행된 것과 관련해 “베를린 대회의 개.폐회식이 장황하게 뭔가를 보여주려 하기보다는 간단하면서도 실질적인 내용으로 채워진 것을 보면서 우리 문화와는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2011년 대회는 개·폐회식에서 짧은 시간 동안 임팩트 있는 내용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육상은 맨몸으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운동으로 가장 전통적이면서도 수준 높은 스포츠다”라면서 “그동안 인기 있는 것에만 치중하다 보니 지금처럼 육상이 외면 받는 현실이 됐다”고도 말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