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콘택트렌즈 관리 주의하세요”
“장마철, 콘택트렌즈 관리 주의하세요”
  • 남승렬
  • 승인 2015.07.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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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 세균번식 쉬워
눈병 유발 가능성 높아
렌즈케이스 건조·소독
보존액 매일 교체 ‘정석’
렌즈 관리 사진22
세균의 번식력이 강한 장마철에 안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콘택트렌즈의 올바른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운 여름철 장마가 시작되면서 습도까지 올라가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고온 다습한 계절에는 세균이 잘 번식한다.

특히 여름에 가동되는 냉방기로 실·내외 온도차가 크게 나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지게 해 건강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매년 여름이면 물놀이를 다녀온 후 유행성 결막염이나 급성 출혈 결막염 등 여름철 대표적인 안질환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여름에 간과하고 있는 안질환 중 하나가 바로 콘택트렌즈로 인한 눈병이다.

콘택트렌즈가 눈병의 원인인 이유는 바로 손과 직접 닿기 때문이다. 특히 장마철은 세균번식에 취약한 때라서 더욱 위험하다.

안질환을 비롯한 대부분의 감염성 질환은 세균이 있는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접촉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손 안의 수많은 세균들이 렌즈로 옮겨가며 그 렌즈에 붙은 세균들과 오염물질은 각종 안질환의 원인이 된다.

더운 여름에 비까지 오게 되면 세균번식이 더 강해지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장마철이 되면 콘택트렌즈로 인한 눈병으로 안과를 찾는 이가 많다.

세균번식이 활발한 장마철의 경우 깨끗하게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은 물론 눈에 직접 닿는 콘택트렌즈와 렌즈를 보관하는 렌즈케이스는 항상 청결할 수 있도록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렌즈와 렌즈케이스를 만지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렌즈를 뺀 후에는 미루지 말고 바로 세척해야 한다. 바로 세척하지 않고 보관할 경우 렌즈 표면에 단백질 등의 이물질이 부착돼 이물감이 생기며 안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콘택트렌즈로 인한 안질환의 대부분이 렌즈의 오염보다는 렌즈케이스 혹은 보존액의 오염으로 인한 경우가 많아 렌즈만 신경 써서는 안 된다. 렌즈케이스는 습기가 많은 곳을 피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세균번식을 막기 위해서는 건조와 소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달 이상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렌즈를 세척한 후 물기를 제거하고, 마른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보존액은 매일 교체하는 것이 원칙이며, 용액 중에서도 식염수는 가장 유통기한이 짧아 여름철에 더욱 주의 해야 한다. 보존액을 재활용하거나 수돗물 세척과 보관은 해서 안 되는 행동이니 주의해야 한다.

최재호 누네안과병원장은 “일반적으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콘택트렌즈를 대수롭지 않게 다루는 경우가 많지만, 콘택트렌즈는 안과전문의의 지시에 따라야 하는 의료기기”라며 “눈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렌즈 사용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알고 바르게 착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 원장은 “여름철 렌즈 보관이 어렵다면, 일회용 콘택트렌즈 혹은 2주씩 착용하는 렌즈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사안이다”고 덧붙였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도움말=최재호 누네안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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