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등 영업역 강화
대경권서는 ‘3050’ 목표
DGB대구은행이 올 하반기 급변하는 금융영업 패러다임에 맞춰 ‘내실경영’ ‘수익성 제고’ ‘경쟁력 특화’에 중점을 둔 경영전략을 수립·추진한다.
대구은행은 지난 1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임원 및 부점장 300여명이 참석해 ‘2015년 하반기 전국 부점장회의’를 갖고, 이런 내용의 하반기 체계적 경영전략 수립 및 실행으로 경북지역 30%, 대구지역 50% 이상의 시장점유율 달성을 위한 ‘3050목표’ 역량에 집중키로 했다.
‘뷰티풀 경주, 파워풀 DGB’란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회의는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각종 모임이 잇따라 취소 및 연기되고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경주에서 열려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특히 대구은행은 올 하반기에도 저성장·저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핀테크, 인터넷전문은행 등의 새로운 영업 패러다임 등장으로 금융사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건전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통한 기본 영업 강화로 수익성 제고와 함께 △타깃형 현장영업(정보계시스템 고도화 시행, 계좌이동제 활용) △공공영업 및 광역영업(경기도 진출, 동남권 성장기반 강화) 등의 3대 영업역 강화로 새로운 기회 창출에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또 회의 후에는 경주지역 경제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참석자들이 조를 나눠 안압지, 첨성대 문화체험, 경주보문호 달빛걷기 등의 문화행사를 가지며 신라천년 고도인 경주의 문화체험 시간도 가졌다.
박인규 대구은행장은 “경기도 1호 점포 개점 등 광역권 진출과 함께 건전성을 중심으로 특성화된 영업전략을 시행하고, 전 직원이 잘 구축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타켓형 영업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빠른 기획과 실행력 제고, 본분에 최선 다하기, 진심의 소통 리더십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